"학급당 보통 22명인데 한 달에 10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보니 색종이·보드게임·블럭놀이를 할 수밖에 없다. 당연히 교육부에서 홍보했던 쿠킹클래스나 로봇·코딩 같은 프로그램과 차이가 크다. 막상 늘봄학교를 보내려던 학부모님들도 실망해 '성급히 할 거면 신청을 받지 말라'는 민원을 주신다. 졸속으로 추진한 정책 때문에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." - 23년 차 초등학교 교사 박아무개